동방박사 세사람
글. 임동선
찬송가 116장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동방박사 세사람 귀한 예물 가지고 산을 넘고 물을 건너 별을 따라왔도다.
오 탄일의 밤의 밝은 별 명랑하고 귀한 별, 아기 예수 계신 곳에 우리 인도하여라.
또 우리가 아주 자주 애창하는 노래가 하나 있습니다. 노엘이라고 알려져 있는 곡입니다. 그 노래의 4절은 이런 가사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동방 박사 세사람이 새 아기 보고 절하고
그 보배합 다 열어서 세가지 예물 드렸네.
노엘, 노엘, 노엘, 노엘, 이스라엘 왕이 나셨네.
저는 아무리 눈을 씻고 성경을 들여다 보아도 동방박사가 세사람이었다는 성경구절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오랫동안 동방박사는 세사람이었다는 이론을 아무 꺼리낌없이 받아들여왔고 또 그런 줄로 알았습니다. 그런 것은 바로 어려서부터 불러온 이런 노래 탓이었습니다.
저는 성경을 왜곡하거나 부풀리거나 성경과 일치하지 않는 노래는 좋은 노래가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동방박사들"이라면 될 것을 "동방박사 세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오바(over)입니다. 이런 노래를 부르다 보면 성경보다 관습이라는 것에 젖어들고, 성경의 권위보다도 오랫동안 해온 습성을 당연시 하게 됩니다. 성경에 대한 신뢰감을 떨어뜨리는 노래는 분명히 좋은 노래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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