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마태복음은 왕으로서의 예수를 유대인들에게 소개하고 있는 책입니다.
유대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왕 되심을 부인하고 있었던 것에 대해 마태가 ‘예수 그리스도는 너희들이 기다리고 있던 진정한 메시야이시며 왕이시다‘라는 것에 중점을 두고 기록한 책이 바로 마태복음입니다.
그래서 동방박사들의 왕에 대한 경배가 서두에 등장하는 것입니다. ‘왕이 나셨도다’
마가복음
마가복음은 수신자가 로마인들입니다.
그래서 마가복음에서는 마가가 ‘그리스도가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순종으로 세상의 종이 되셨음‘을 중점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그런 연유에서 마가복음에는 예수님의 탄생 기사가 나오지 않습니다. ‘
예수님은 섬김의 종‘이라는 것이 주제이기 때문에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섬김이 서두에 등장하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서두를 잘 보시면 곧바로 1장부터 예수님의 세례 받으심과 시험받으심,
그리고 귀신을 쫓아내는 사역 등이 기록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누가복음은 헬라의 그리스도인들을 대상으로 예수님을 ‘사람의 아들로서의 완전하신 인간’ 다른 말로 ‘인자’로 그리고 있기 때문에 그 분의 탄생 과정과 목자들의 방문을 받으시는 주님의 모습과 그 분이 ‘인자’로서 할례를 받으시고 결례의 날에 성전에 올라가셔서 제사를 지내는 장면, 그리고 ‘인자’로서 절기 때에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 성전으로 올라가는 소년 예수의 모습 같은 것들이 자세하게 그려져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가복음에는 동방박사가 왕을 경배하러 오는 모습이 빠져 있는 것입니다. 인간으로서의 예수를 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이렇게 다른 공관 복음서들이 예수님의 생애 동안 일어났던 사건들과 말씀들을 역사적으로 기록해서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에, 요한복음은 그러한 사건들과 말씀들을 해석해서 그 영적 의미를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한복음은 해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요 한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며 오직 그 분을 믿음으로서만 생명을 얻을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예수님의 사람으로서의 탄생 부분을 생략하고 ‘말씀이신 하나님이 육신이 되어 이 세상에 오신 것’부터 기록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며 오직 그 분을 믿음으로서만 생명을 얻을 수 있음’을 강조하는 데에 불필요한 부분인 주님의 탄생이나 세례 받으심, 시험받으심, 변화 산 사건, 최후의 만찬 같은 것들이 과감하게 생략이 되어 있습니다. 이 요한복음은 4 복음서 중에서 가장 나중에 쓰여 진 책이기 때문에 사도 요한이 그러한 사건들은 독자들이 이미 다른 복음서들을 통해 익히 잘 알고 있으리라고 가정을 했기 때문에 자기의 목적에 불필요한 것들은 다 쳐버린 것입니다.
요한복음은 그렇게 공관 복음서에서 다루고 있는 여러 가지 내용을 과감하게 생략하는 대신 중요한 주님의 말씀을 강조하여 세밀하게 증거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짤막하게 하신 비유나 간단한 말씀은 거의 생략이 되어 있지만 아주 긴 강화(講話)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13,14,15,16 장에 걸쳐 있는 제자들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강화는 예수 그리스도의 자기 백성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절절이 배어있는 긴 강화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공관 복음서들은 예수님의 공생애 무대를 주로 갈릴리로 한정하여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요한복음은 유대 지방에서의 예수님의 사역에 대해 중점적으로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에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도 네 번이나 여행하셨음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오히려 갈릴리 지방에서의 활동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른 공관 복음서에는 들어 있지 않은 가나 혼인 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사건이나 니고데모의 이야기 그리고 사마리아 여인과의 만남 그리고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사건 등이 요한복음에만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고 그 분을 믿는 믿음으로만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함입니다.
-(김성수 목사 요한복음1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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