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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공경할 자를 공경하라 (레19:32)

은바리라이프 2011. 6. 29. 13:40

마땅히 공경할 자를 공경하라 (레19:32)
관리자  2009-05-11 10:24:45, 조회 : 176, 추천 : 7
  Have no Movie Picture!!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어버이 되신 우리 모든 성도님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성경은 센머리 앞에 일어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센머리는 노년의 표시일 뿐이요 연단과 역경의 과정을 통과한 고난의 흔적입니다.
그러므로 센 머리를 가진 자가 많은 그 사회는 복된 사회요 센 머리가 많은 교회는 복된 교회요 센머리가 많은 가정은 복된 가정입니다.


그리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라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얼굴은 그 사람의 인격의 대표하는데 얼굴 공경이란 곧 존경을 뜻하며 얼굴에는 모든 정보가 담겨 있듯 합당하게 섬기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버이 공경은 곧 하나님 아버지 경외의 훈련의 의미도 담겨져 있습니다.

텔레비젼 프로 가운데 긴급출동 SOS에서 방송한 현대판 이흥규 노예할아버지 사건을 보면서 온 국민이 경악에 사로잡혔습니다.
대를 이어 주인된 사람이 시키는 대로 온갖 궂은 일을 다하면서 매를 맞고 발길에 차이면서 움막 같은 곳에서 기거하고 먹을 것을 제대로 주지 않아 배가 고파 쓰레기통을 뒤지며 학대 받아가며 무려 50년 동안이나 살아왔습니다.
심지어 국가의 사회복지에서 지급하는 돈까지 빼앗긴 이흥규 할아버지를 보면서 주인에 대한 분노를 토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유명한 역사학자 토인비는 예언하기를 앞으로 한국이 21세기에 세계에 공헌하는 민족이 될 것인데 그 중에 하나는 바로 효행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2001년 유니세프(국제연합아동기금)의 조사를 보면 우리에게 큰 우려를 던져줍니다.
유니세프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17개국의 1만 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어른을 존경하느냐?”고 물었을 때 대한민국을 제외한 16개국의 청소년들은 72%가 “매우 존경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은 동방예의지국이니 몇 %나 나왔을까요?  그런데 한국은 놀랍게도 “매우 존경한다는 대답은 불과 13%였습니다.
이건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젊은이들의 문제이기도 하고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의 문제이기도 하고 우리나라와 한국교회가 풀어야 할 문제이기도 합니다.

어버이주일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 경각심을 가지고 부모나 어른들, 손위의 사람이나 선배들에게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성경말씀이 가르치는 대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센 머리 앞에서 일어서라고 말씀.
사람이 나이가 들면 머리가 세기 마련입니다.
흰머리는 나이 많음의 증거요 표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센머리 앞에서 일어서는 것은 존경의 표시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는 이 말씀을 하나님께 받아 열심히 백성들에게 가르쳤습니다.

검은 머리가 별로 없는 사람이 목욕탕에 갔습니다.
70대 노인분들이 둘러앉았다가 다들 일어나더라는 겁니다.
자기는 아직도 60대인데 흰머리 때문에 70대 노인들이 어쩔 줄 몰라 하는 것을 보고 다시 이런 일이 없기 위해서 염색을 했다고 합니다.

잠20:29 “젊은 자의 영화는 그 힘이요 늙은 자의 아름다운 것은 백발이니라”라고 말했습니다.
잠16:31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
성경은 의인이 장수한다는 개념 속에서 백발의 영광을 노래합니다.
센 머리가 그냥 생깁니까? 일반적으로 백발은 장수해서 생깁니다.
그리고 온갖 책임을 다하고 또 온갖 시련을 거쳐서 생겨납니다.
세머리는 영적으로 성결의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흰 머리는 존경 받아야 마땅합니다.
존 위클리프는 “센 머리는 권위와 존경에 대한 상징”이라고 말했습니다.
결코 센머리는 그냥 생겨난 것은 아닙니다.

문화와 문명이 낙후될수록 노인이 없고 그 사회에서는 노인들이 장수하지 못하고 단명하고 젊은이들의 수명이 짧습니다.
그러나 위대한 문화가 있는 나라는 노인들이 있습니다.
그 문화를 노인들이 만들어냈고 또 그 문화는 백성들을 장수하게 만들었습니다.
수백 년씩 살던 고대 장수시대에 그들은 엄청난 경험을 자손들에게 물려주었습니다.
노인이 결코 사회의 짐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흔히 꿈속에서 수염 난 노인이 나타나 약을 가르쳐 준다든가 이렇게 노인은 현자의 상징이었는데 요즘 노인을 무시하며 천덕꾸러기로 보는 것은 비극입니다. 젊은이들이 회개해야 하겠고 노인들도 분발해야 하겠습니다.

주석가 매튜헨리(Mathew Henry)는 욥 32:6,7“하나님께서 장수의 일반적인 축복으로 영예롭게 하신 자들을 우리는 공경해야 한다.
연로하며 지혜롭고 선한 자들은 갑절의 존경을 받을 만하다. 백성들은 마땅히 그들에게 명예를 돌리며 그들이 안락하게 여생을 누리도록 배려해 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자문을 구하고 경청해야 한다.
신앙은 훌륭한 예의범절을 가르치고 있으며, 마땅히 존경해야 할 자들에게는 존경을 표해야 함을 우리에게 명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성경의 교훈입니다.

2. 성경은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라고 말씀.
하나님께서는 왜 그냥 공경이 아니라 얼굴을 공경하라고 했을까요?
얼굴은 사람의 육체의 건강상태나 마음의 희노애락 모든 것이 다 나타나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노인의 형편을 마음과 육체 등 여러 면에서 잘 살펴서 배려하라는 교훈입니다.
노인을 공경하는 것은 부드러운 음식과 포근한 이브자리 그리고 철따라 깨끗한 옷차림도 되겠지만 마음을 편안하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노인들이 괜찮다고 했다고 정말 괜찮은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노인이 되어보지 않고는 쉽게 알 수 없는 일입니다.
목회하면서도 저는 성도님들의 얼굴을 봅니다.
얼굴만 보면 그 영적 상태나 건강 상태나 일을 얼마나 하고 계신지 혹은 집에 무슨 일이 있는지 거의 짐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명의가 되려면 얼굴 읽을 줄 알아야 하고 훌륭한 목회자가 되려면 얼굴을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노인 공경도 마찬가지입니다. 노인들은 말하지 않고 감추는 수가 많습니다.

어느 시골에 가난한 농부가 노모를 모시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 농부는 부지런하고 효성이 지극하여 효자라는 소문이 이웃 마을까지 퍼져나갔습니다.
이웃 마을에 한 부잣집이 있었는데 그 부잣집 아들은 노부모님을 모시면서 효성을 다하여 아무리 정성을 다해도 효자라는 말을 듣지 못하였습니다.
부잣집 아들은 농부가 효자라는 소문을 듣고 가난한 농부면서 어떻게 어머니를 잘 모시기에 소문이 온 마을에 퍼져 칭찬이 자자할까 궁금하여 실상을 보기 위해 농부의 집을 찾아가서 싸리문 밖에서 모자의 동정을 지켜보았습니다.
해가 저물어 저녁 때가 되어 아들이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마루에 앉아 있는데 그 늙으신 어머니가 세숫대야에 물을 떠가지고 와서 아들의 발을 닦아주며 하시는 말씀이 “우리 아들 오늘 들에 나가서 일하느라고 고생이 많았지? 별일은 없었느냐?
어깨는 아프지 않았느냐?” 하시며 어머니께서 아들의 발을 다 닦아주고 어깨까지 주물러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부잣집 아들은 문 밖에서 이 광경을 보고 하도 기가 막혀서 문 안으로 들어서며 농부에게 말했습니다.
“세상에 어머니께 발을 닦게 하고 어깨를 주무르게 하는 자식을 세상 사람들이 효자라고 칭찬하다니 너 같은 불효자식은 이 세상에 둘도 없을 것이다”라고 야단을 쳤습니다.
그러자 멋쩍은 표정으로 뒤통수를 긁적이며 농부는 “나는 부모님께 어떤 식으로 효도하는지도 모르고 특별히 잘해 드리는 것도 없습니다. 단지 어머님이 하시고 싶어 하시는 일을 하시게 하고, 잡수시고 싶어 하시는 음식을 성의껏 구해다 드리는 것뿐입니다.
지금 보시다시피 발을 닦아주시고 어깨를 주물러주시는 것을 못하게 하면 섭섭하게 생각하시어 우울한 표정을 지으시니 어머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하시게 하는 것뿐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부잣집 아들은 이 말을 듣고 집에 돌아오면서“부모님을 편안하게 원하시는 대로 모시는 것이 효자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진정 노인의 얼굴을 경외하시기를 바랍니다.

3.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말씀.
왜 하나님께서는 노인 공경을 말씀하면서 하나님 경외를 교훈할까요?
지상의 모든 공경은 다 하나님 공경을 위한 훈련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가면 노인도 없습니다. 다 젊은이입니다. 노인은 세상에서만 노인입니다.
하나님은 노인 공경을 통해 하나님 섬기는 훈련을 시키시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노인 공경을 하나님 섬기는 신앙훈련의 일환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옛날 서양 사람들이 한국을 보고 노인 천국이라고 했습니다.
3-4대가 한 집에 살면서 정을 나누는 것이 그렇게 보기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가능하다면 우리 기독교 가정만큼이라도 이렇게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될 때 신앙교육은 정확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오히려 서양이 노인 천국이 되었습니다.
우리 나라의 젊은이들은 핵가족을 선호하고 각기 자기 살기에만 바빠 노인들이 오갈 데가 없어졌습니다.
이제 노인들도 더 분발해야 하겠습니다.
더 은혜 받고 더 공부하고 젊은이들 못지않은 꿈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진취적이지 않고 안정만 추구하는 노인들 때문에 발전이 정체된다는 말은 절대 들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성경은 노인들에게 성령이 임하면 꿈을 꾸게 하신다고 말씀합니다.
행2:17“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그래서 노아는 600세 되던 해에 방주를 띄웠습니다.
아브라함은 75세에 하란을 떠났습니다. 모세는 80세에 이스라엘 민족을 출애굽시키는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갈렙은 85세에 헤브론 땅을 정복했습니다. 그리고 사도 요한은 90이 넘은 나이에 밧모 섬에서 요한계시록을 기록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는 정년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일꾼의 나이를 보지 않으십니다.

좋은 할머니, 좋은 할아버지가 되는 십계명이 있습니다.
첫째, 신앙심, 애국심, 효심을 전수하자.
둘째, 틈나는 대로 손자 손녀들을 따뜻하게 껴안아주자.
셋째, 항상 웃고 사는 신나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자.
넷째,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지 말고, 한번 한 약속은 꼭 지키자.
다섯째, 아이들의 세계를 존중해 주자.
여섯째, 다섯 번 칭찬하고, 세 번 권면하고, 한번 꾸지람하자.
일곱째, 핸드폰, 인터넷을 배워 세대 차이를 줄이자.
여덟째, 꿈과 희망을 주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자.
아홉째, 권위적이기보다는 친구 같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자.
열째, 가족들에게 최후의 안식처가 되자.
이 열 가지를 힘써 실천함으로 존경받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됩시다.

유대인들은 “고르반” 사상이 강했습니다. 부모 공경하지 않아도 하나님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잘못된 사상을 고쳐주셨습니다. 천륜은 인륜에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인륜을 뛰어 넘어 천륜에 도달 할 수 없다는 것이 예수님의 교훈이셨습니다.
노인 공경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아름다운 열매입니다.
신구약 성경은 동일하게 부모공경 노인공경을 명령합니다.
레 19:32“너는 센 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엡 6:1“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노인을 잘 공경하는 사랑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