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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인물. 바울곁의 사람들(7) - 아볼로

은바리라이프 2009. 9. 6. 18:00

제20인물. 바울곁의 사람들(7) - 아볼로
바울곁의 사람들 7

                              아볼로

아볼로의 고향은 알렉산드리아입니다. 그 당시 알렉산드리아는 지중해 연안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였습니다. 로마가 제일 컸습니다. 다음이 알렉산드리아였습니다. 아프리카입니다. 애급입니다.
그 곳에서 살던 아볼로가 초대 교회사에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바울의 곁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아볼로에 대하여 공부하려고 합니다.

1. 성경의 사람 아볼로
아볼로는 <학문이 많고 성경에 능한 자>라고 사도행전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알렉산드리아에서 난 아볼로라 하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이르니 이 사람은 학문이 많고 성경에 능한 자라>(행 18;24)

다른 성경에는 <학문이 많은>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RSV 성경에는 <달변인>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 맞는 것같습니다. 성경을 잘 알고 학문에 깊고 달변인이었던 것같습니다. 모든 면에서 유능한 사람이었다는 말입니다.

2. 부족하여도 전하는 아볼로
아볼로는 예수님에 대하여 일찍 들었습니다. 알렉산드리아나 로마나 안디옥은 당시 3대 도시였습니다. 그래서 기독교가 일찍 들어 갔습니다.
예루살렘에서 핍박받는 유대인들이 도망갔습니다. 숨기 쉬운 곳이 큰 도시입니다. 그래서 이 3대 도시에는 이미 기독교 복음이 증거되어 있었습니다. 예루살렘 성도들이 전한 복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알렉산드리아가 고향인 아볼로는 일찍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그러나 성령 세례를 몰랐습니다. 요한의 세례만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볼로는 여기 저기 다니면서 예수를 전한 사람입니다. 완전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불완전하여도 전하였던 용감한 사람이었습니다. 성경이 이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알렉산드리아에서 난 아볼로라 하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이르니 이 사람은 학문이 많고 성경에 능한 자라
그가 일찍 주의 도를 배워 열심으로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치나 요한의 세례만 알 따름이라>(행 18;24-25)

완전하여 질 때까지 기다려서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이 모습 이대로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부족하여도 할려고 하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3. 성숙하여지는 아볼로.
아볼로는 예수님을 알되 제대로 알지도 못 하면서 여기 저기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것도 오늘 말씀대로 <담대히> 전하였습니다.
에베소에서 복음을 증거할 때 드디어 일이 벌어졌습니다. 성경부터 보려고 합니다.

  
<그가 회당에서 담대히 말하기를 시작하거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듣고 데려다가 하나님의 도를 더 자세히 풀어 이르더라
아볼로가 아가야로 건너가고자 하니 형제들이 저를 장려하며 제자들에게 편지하여 영접하라 하였더니 저가 가매 은혜로 말미암아 믿은 자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니 이는 성경으로써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거하여 공중 앞에서 유력하게 유대인의 말을 이김일러라>(행 18;26-28)

아볼로가 에베소 교회에서 복음을 전할 때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들었습니다. 부부가 듣고 보니 요한의 세례밖에 모르고 예수를 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강사를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간 부부의 사랑의 지혜를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자세히 가르쳐 주었습니다.
드디어 아볼로는 성숙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가야로 가서 복음을 증거하였습니다. 거기에 가서는 많은 유익을 주었습니다.
전에는 담대히 전하였지만 유익을 주었다는 말이 없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전하여도 유익을 주지 못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대로 알고 전하여야 유익을 주게 됩니다.
아볼로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만남으로 완전하여졌습니다.

4. 선교의 지경을 넓히는 아볼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아볼로를 고린도 교회로 보내어 부흥회를 인도시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고린도 교회를 소개하였습니다. 아볼로는 고린도 교회로 가서 말씀을 증거하였습니다.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 지 아볼로 파가 생겼습니다. 바울이 개척한 교회라 바울파도 있었습니다. 사람이 사는 곳에는 이렇게 파가 있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아볼로파와 바울파사이에 분쟁이 생겼습니다.  아볼로는 달변가였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말에 둔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볼로 인기가 충천하였던 것같습니다. 그래서 파가 생기고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편지를 썼습니다. 편지에 이런 내용이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떤 이는 말하되 나는 바울에게라 하고 다른 이는 나는 아볼로에게라 하니 너희가 사람이 아니리요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뇨 저희는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뿐이니라.
심는 이와 물 주는 이가 일반이나 각각 자기의 일하는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고전 3;4-9)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밭으로 보았습니다. 처음에 자기가 와서 좋은 씨를 뿌렸습니다. 아볼로는 물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르셨습니다. 하나님은 두 사람의 사역을 다 중요하게 여기셨습니다. 심는 이도 중요하고 물 주는 이도 중요합니다. 둘 다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기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아무리 심어도 아무리 물을 주어도 길러 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5. 히브리서 저자설 아볼로
1537년 마르틴 루터는 히브리서를 쓴 이가 아볼로라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구약속에 신약이 있습니다. 이사야서입니다. 특별히 40장 이하를 읽으면 복음서는 읽는 것같습니다. 어쩌면 복음서 보다 더 정확합니다.
한 곳만 봅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며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사 53;4-7)

그대로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예수님 오시기 700년 전에 이사야가 마치 예수님을 본 듯이 기록하였습니다.
그런데 신약속에도 구약이 있습니다. 히브리서입니다. 히브리서는 읽으면 온통 구약같습니다. 한 곳만 봅니다.


<첫 언약에도 섬기는 예법과 세상에 속한 성소가 있더라. 예비한 첫 장막이 있고 그 안에 등대와 상과 진설병이 있으니 이는 성소라 일컫고 또 둘째 휘장 뒤에 있는 장막을 지성소라 일컫나니 금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비석들이 있고 그 위에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으니 이것들에 관하여는 이제 낱낱이 말할 수 없노라
이 모든 것을 이같이 예비하였으니 제사장들이 항상 첫 장막에 들어가 섬기는 예를 행하고
오직 둘째 장막은 대제사장이 홀로 일 년 일 차씩 들어가되 피 없이는 아니하나니 이 피는 자기와 백성의 허물을 위하여 드리는 것이라
성령이 이로써 보이신 것은 첫 장막이 서 있을 동안에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아니한 것이라>(히 9;1-8)

그대로 구약입니다. 그런데 아볼로는 구약에 정통한 사람이라고 이미 공부하였습니다.

<알렉산드리아에서 난 아볼로라 하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이르니 이 사람은 학문이 많고 성경에 능한 자라>(행 18;24)

성경에 능하다는 말은 구약성경입니다. 초대 교회 당시에는 아예 신약이 없었습니다. 아볼로는 구약에 능통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루터는 히브리서는 아볼로가 썼다고 말했습니다. 그 후 많은 이들이 이 학설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누가 저자인지 확실하게 말해 줄 사람은 없습니다. 바울설이 가장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볼로설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초대 교회사에 아볼로는 빼놓을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바울곁에 사람들 가운데 만만치 않은 실력자였습니다. 아볼로는 큰 사람이었습니다. 용감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한 때 사용하였던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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