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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신측이나 통합측, 또는 합동측

은바리라이프 2009. 7. 25. 15:22

Q. 고신측이나 통합측, 또는 합동측 이란 애기를 많이 들었는데, 사실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갈쳐 주세요!

A.
1. 한국 장로교회는 원래 하나였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해서 몇 가지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을 간단히 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2. 고신(고려신학교)측 분리(이유: 신사참배에 대한 회개 문제)
우리 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후에 신사 참배에 반대하고 일본과 손잡기를 거절한 목사들이 감옥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출옥 성도들은 신사참배를 하고 일본과 손을 잡은 장로교 목사들에 대해 각각 다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극단적인 사람들은 신사참배에 참여한 장로교 목사전체를 변절한 무리들로 간주하며 그들과 분리될 것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온건한 입장을 가진 사람들은 총회에 들어가서 그들이 회개하면 그들을 하나님의 교회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총회에 소속되어 총회에 신사참배에 대한 회개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장로교 총회는 그들을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총회에 회개를 요구했던 사람들이 장로교 총회를 탈퇴하여 따로 총회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이들이 바로 고신(고려신학교)측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1952년에 총회에서 분리되었으며, 1957년 4월에 "고신총회"를 구성했습니다.

3. 기장(기독교 장로회)의 분열(이유-자유주의 신학 문제)
한국 장로교회는 1926년에 카나다 연합교회와 유대를 맺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의 선교지였던 함경도 지방에 자유주의 신학이 침투했습니다. 이들은 인재들을 유학을 보내서 자유주의 신학을 배우게 했습니다. 이들 중에 가장 대표적인 사람이 김재준 목사입니다. 그는 기존의 한국 장로교의 신학 교육을 비판하면서, 선교사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서 한국인 중심의 신학 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그는 자유주의 신학의 입장을 받아들여 성경에 많은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김재준 목사의 주장은 당시 장로교 총회에서 정죄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반발을 느낀 사람들 중에 조선신학교 출신을 중심으로 따로 총회가 조직이 되게 되었습니다. 이들이 분리된 때는 1953년 6월이었으며, 1954년에 "대한기독교 장로회"(기장)라고 이름을 바꾸었으며, 1961년에 다시 "한국 기독교 장로회"라고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4. 통합과 합동의 분열(이유: W.C.C. 가입 문제)
카톨릭에서 분리된 개신교는 19세기에 이르러 전세계적인 선교활동을 펴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세계 선교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 개신교 교회의 연합이 매우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개신교 교회들은 각 나라의 교회를 인전하면서 전 세계 교회를 하나로 연합하는 운동(에큐메니칼 운동)을 펴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1948년에 세계 기독교 교회 협의회(W.C.C)가 조직되었으며, 한국 장로교 총회도 이에 가입했습니다.

그러나 W.C.C.가 주도하는 교회 연합 활동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느러내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은 교회 전체의 연합을 도모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다른 신학적인 입장을 수용해야 하는 문제였습니다. 이러한 일로 인해 나타난 W.C.C.의 신학적인 변질로 인해 복음주의 교회에서는 반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문제로 한국 장로회 총회에서도 1956년부터 W.C.C.에서 탈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에큐메니칼 연구위원회"가 조직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 장로 교회는 W.C.C. 에 가입해서 계속해서 에큐메니칼 운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지지파와, 복음주의 협의회(N.C.C.)를 중심으로 하는 반대파로 양분되었습니다.

이 중에서 W.C.C.에 남아서 계속적으로 에큐메니칼 운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중하는 지지파를 중심으로 통합측이 생겨나게 되었고, 이를 반대하고 한국복음주의 협의회에 가입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합동측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통합측은 광나루에 있는 장로회 신학교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합동측은 사당동에 있는 총회신학대학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후에 다시 고신측과 합동측이, 그리고 통합측과 합동측이 다시 통합을 시도했지만 이 시도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다시 장로교를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에는 그 어느 때보다 장로교 통합을 위한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각 교단장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통합을 위한 조직을 세우고 활발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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