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원' 신권 시대 개막
기사입력 2009-06-18 16:23 정선규 sun@gwangnam.co.kr
23일부터 발행 …1인 교환한도 '20장ㆍ100만원'
은행 자동화기기 입ㆍ출금 연말께 자유로울 듯
'5만원권' 새화폐(신권)가 23일부터 한국은행 창구를 통해 본격 유통된다.
우리나라 화폐 역사에 또다른 이정표가 세워지는 고액 신권 시대를 알리는 뜻깊은 날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광주ㆍ전남본부는 5만원권의 발행에 앞서 화폐교환 등의 방법을 안내하고 나섰다.
한은은 5만원권을 화폐일련번호와 관계없이 발행하며, 빠른 번호(AA*******A)는 한은 화폐교환창구에서 교환되지 않는다.
한은은 빠른 번호 100만장 가운데 1∼100번은 한은 화폐금융박물관에 전시하고, 101번∼2만번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터넷 경매를 실시한 뒤 한국은행과 한국조폐공사가 공동명의로 수익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사회성금으로 기탁할 방침이다.
새 1만원권 화폐가 발행된 2007년 1월에는 한국은행 앞에선 발행 번호가 빠른 신권을 구하려는 수집가들이 며칠씩 밤을 새는 진풍경이 연출됐었다.
오만원권은 23일 전국 각 지역의 금융기관 점포에서 영업개시(오전 9시)와 동시에 만날 수 있다. 한국은행을 직접 방문하는 지역민에게는 오전 9시부터 화폐교환 창구를 통해 발행 초기에 한시적으로 1인당 100만원(20장) 한도로 교환해 줄 예정이다.
◆5만원권 신권 유통 어떤 영향 미칠까?
5만원권은 10만원권 수표의 발행과 취급 비용 부담을 줄이고 소지가 간편해지는 등의 장점이 부각돼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반기는 사람도 많다.
한은과 은행권들은 신권발행으로 자기앞 수표 사용이 줄어 발행과 취급, 유통, 보관, 관리에 드는 사회적 비용이 2800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뇌물수수나 상품ㆍ서비스 가격 상승을 초래하는 등의 부작용과 유통 초기 단계에서의 혼란도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신권이 기존 5000원권과 색깔 등이 비슷해 구별이 힘들다는 지적이 많다. 1만원 신권이 유통된 직후 1천원권과 헷갈려 한동안 웃지 못할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었다.
물가 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벌써부터 유통가에서는 5만원권 신권 유통을 앞두고 용량을 조금 늘리거나 기능을 일부 추가한 5만원대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거나 준비중이다.
경조사비 등도 최소 5만원으로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경기 침체속 서민 가계의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고액권 유통에 따라 '검은 돈' 거래도 더욱 음성화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우세하다. 수표와 달리 이서할 필요가 없어 고액권을 추적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ATM서비스 가능할까?
현재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는 1000원권과 5000원권, 1만원권,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등 모든 권종이 입금되지만 출금은 1만원권과 수표만 가능하다.
입금 서비스와 달리 출금의 경우 돈을 담는 카트리지를 다양하게 설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데다 1000원권과 5000원 출금수요자도 상대적으로 적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가운데 금융기관들은 5만원권 입출금이 가능한 현금취급기기를 점포당 1대씩 운영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그러나 5만원권 새 화폐 발행에 따라 은행마다 현금자동입ㆍ출금기(ATM)와 현금인출기(CD)를 교체하기 때문에 시민들은 한동안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금융권의 비용 부담과 ATM업계의 일손 부족현상 등과 맞물려 일반인은 올 연말께나 은행 자동화기기에서 5만원 고액권의 입출금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농협전남본부 관계자는 "5만원 신권 유통에 따라 신규 ATM 도입은 대당 5500만원, 부품교체에는 대당 700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고객의 편의를 위해 영업점 별로 최소 1대씩 배치할 계획이지만 금융권이 동시 다발적으로 교체하고 있어 올 연말께나 교체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선규 기자 sun@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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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자동화기기 입ㆍ출금 연말께 자유로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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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 새화폐(신권)가 23일부터 한국은행 창구를 통해 본격 유통된다.
우리나라 화폐 역사에 또다른 이정표가 세워지는 고액 신권 시대를 알리는 뜻깊은 날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광주ㆍ전남본부는 5만원권의 발행에 앞서 화폐교환 등의 방법을 안내하고 나섰다.
한은은 5만원권을 화폐일련번호와 관계없이 발행하며, 빠른 번호(AA*******A)는 한은 화폐교환창구에서 교환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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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빠른 번호 100만장 가운데 1∼100번은 한은 화폐금융박물관에 전시하고, 101번∼2만번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터넷 경매를 실시한 뒤 한국은행과 한국조폐공사가 공동명의로 수익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사회성금으로 기탁할 방침이다.
새 1만원권 화폐가 발행된 2007년 1월에는 한국은행 앞에선 발행 번호가 빠른 신권을 구하려는 수집가들이 며칠씩 밤을 새는 진풍경이 연출됐었다.
오만원권은 23일 전국 각 지역의 금융기관 점포에서 영업개시(오전 9시)와 동시에 만날 수 있다. 한국은행을 직접 방문하는 지역민에게는 오전 9시부터 화폐교환 창구를 통해 발행 초기에 한시적으로 1인당 100만원(20장) 한도로 교환해 줄 예정이다.
◆5만원권 신권 유통 어떤 영향 미칠까?
5만원권은 10만원권 수표의 발행과 취급 비용 부담을 줄이고 소지가 간편해지는 등의 장점이 부각돼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반기는 사람도 많다.
한은과 은행권들은 신권발행으로 자기앞 수표 사용이 줄어 발행과 취급, 유통, 보관, 관리에 드는 사회적 비용이 2800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뇌물수수나 상품ㆍ서비스 가격 상승을 초래하는 등의 부작용과 유통 초기 단계에서의 혼란도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신권이 기존 5000원권과 색깔 등이 비슷해 구별이 힘들다는 지적이 많다. 1만원 신권이 유통된 직후 1천원권과 헷갈려 한동안 웃지 못할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었다.
물가 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벌써부터 유통가에서는 5만원권 신권 유통을 앞두고 용량을 조금 늘리거나 기능을 일부 추가한 5만원대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거나 준비중이다.
경조사비 등도 최소 5만원으로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경기 침체속 서민 가계의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고액권 유통에 따라 '검은 돈' 거래도 더욱 음성화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우세하다. 수표와 달리 이서할 필요가 없어 고액권을 추적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ATM서비스 가능할까?
현재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는 1000원권과 5000원권, 1만원권,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등 모든 권종이 입금되지만 출금은 1만원권과 수표만 가능하다.
입금 서비스와 달리 출금의 경우 돈을 담는 카트리지를 다양하게 설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데다 1000원권과 5000원 출금수요자도 상대적으로 적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가운데 금융기관들은 5만원권 입출금이 가능한 현금취급기기를 점포당 1대씩 운영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그러나 5만원권 새 화폐 발행에 따라 은행마다 현금자동입ㆍ출금기(ATM)와 현금인출기(CD)를 교체하기 때문에 시민들은 한동안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금융권의 비용 부담과 ATM업계의 일손 부족현상 등과 맞물려 일반인은 올 연말께나 은행 자동화기기에서 5만원 고액권의 입출금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농협전남본부 관계자는 "5만원 신권 유통에 따라 신규 ATM 도입은 대당 5500만원, 부품교체에는 대당 700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고객의 편의를 위해 영업점 별로 최소 1대씩 배치할 계획이지만 금융권이 동시 다발적으로 교체하고 있어 올 연말께나 교체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선규 기자 sun@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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