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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전설되다

은바리라이프 2009. 6. 26. 17:57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전설되다

매일경제 | 입력 2009.06.26 15:45 | 수정 2009.06.26 16:51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은 늙고 싶지 않았다. 불과 6세에 냉혹한 연예계에 데뷔하면서 유년기를 뺏긴 그는 피터팬을 꿈꿨다. 어린 시절 동네 친구들과 뛰놀고 싶었던 갈망 때문인지 유난히 어린아이들에게 집착했다. 거대한 저택에 화려한 놀이시설을 만들어놓고 어린이들을 불러모았다. 그러나 아동 성추행 혐의에 휘말리면서 추문이 계속됐다.

그는 어린 나이에 돈벌이로 내몬 아버지를 미워했다. 아버지를 점점 닮아가는 모습이 싫어 성형수술에 집착했다. 흑인의 두툼한 입술을 얇게 만들고 백인처럼 오똑한 코를 원했다. 수십 차례 성형수술을 하다 '괴물' 같은 얼굴이 됐다. 코 성형수술 후유증으로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됐다고 한다. 괴질이 20세기 '팝의 신화' 얼굴을 파고들었고 결국 피부암 판정을 받았다.

두 번의 이혼 위자료와 막대한 성추행 소송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파산설에 휩싸였던 그는 재기를 노렸다.

다음달 13일 영국 런던에서 컴백 콘서트를 열기로 결정하고 차곡차곡 준비를 하고 있었다. 잭슨은 "아직 보여줄 게 많다"며 열정을 불태웠다.

하지만 시간은 그의 편이 아니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돌연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50세.

미국 언론은 잭슨이 이날 자택에서 심장박동 정지 증세를 보인 후 UCLA 메디컬센터로 옮겨졌으나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전지현 기자 / 박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