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기도생활 도와주는 모범적 기도
내용 묵상하며 기도하면 은혜 더 커져
무엇을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 이 질문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고 있던 질문이었다. 그리고 오늘날도 깊은 신앙으로 들어가기를 원하는 사람이나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서 하나님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이 알기를 원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성도들이 능력 있는 기도 생활을 하도록 하기 위해 가장 모범적인 기도로 주기도문을 주셨는데 우리들이 기도할 때 꼭 들어가야 할 핵심적인 내용과 순서를 알려주고 있다. 주기도문은 암송하여 기도하기만 해도 큰 은혜를 체험하지만 그 내용을 알고 기도하면 더욱 큰 은혜와 복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럼 주기도문의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자.
첫째 간구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마 6:9) -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축복을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셨다. 그리스도와 하나된 성도만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는 모든 아버지 중 가장 선하고 친절한 아버지가 되어 주신다. 그리고 예수님은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게 해 달라는 기도를 가르쳐 주셨다. 질병, 자녀, 사업장 문제 같은 기도제목을 내놓기 전에 먼저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을 알고 높이라는 것이다.
둘째 간구 “나라가 임하시오며”(마 6:10) -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에게 임하려면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한다. 예수님이 내 속에 들어오면 내 안에 하늘나라가 들어오는 것이다. 용서와 의의 나라, 화해와 성령 충만의 나라, 치료와 건강의 나라, 영생의 나라가 임하게 된다. 이런 나라가 역사하도록 우리는 항상 간구해야 한다.
셋째 간구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마 6:10) - 이 간구는 모든 것을 주께서 주관하시고 이루시기를 소망하는 것이다. 이 간구로 우리의 자아, 욕심을 버리고 우리의 모든 관심을 하나님께로 향하도록 한다. 또 하나님께서 기도 응답을 하시나 우리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되기를 소망하는 기도이다.
넷째 간구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마 6:11) -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작은 것 하나라도 의지하기를 원하신다. 심지어 빵 한조각, 물 한방울까지도 그분께 의지하며 살아야 한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인간의 걱정을 버리면 하나님께서 채워주시고 구원하신다. 또한 ‘일용할 양식’은 낭비할 것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꼭 필요한 신령한 영의 양식도 구하는 기도이다.
다섯째 간구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마 6:12) - 우리가 하나님께 매일 매일 죄를 씻어 달라고 기도하면서 내게 잘못한 사람의 죄를 용서해 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우리는 우리에게 해를 입힌 자들을 우리가 감싸주고 용서해 주듯, 우리에게도 이런 용서가 오기를 간구해야 한다.
여섯째 간구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마 6:13) - 세상에 살아가면서 수많은 형태의 유혹을 만나게 된다. 그래서 우리 아버지께 우리의 방자한 욕망이나 마귀의 간계로, 우리를 대항해 싸움을 걸어오는 유혹들에 우리가 지지 않도록 기도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보호를 입어 죄와 죽음에 정복당하지 않고 견딜 수 있게 기도하는 것이 악에서 구해달라는 기도이다.
일곱째 간구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마 6:13) - 우리가 기도하고 하나님의 응답을 확신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을 영원토록 가지고 계신 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아멘”이 첨가됐다. 우리가 하나님께 구한 모든 것을 얻기 원한다는 희망을 뜻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