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집착을 버린 빈마음에 채워지죠">
기사입력 2007-12-1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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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욕심과 집착을 버리고 자신의 빈 마음을 하나님의 은혜로 채우라고 강조한 이용규 선교사의 신앙에세이 '더 내려놓음'(규장 펴냄)이 출간됐다.
'더 내려놓음'은 지난해 3월 출간해 기독교 신자는 물론 일반 독자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며 50만 부에 이르는 판매량을 기록했던 베스트셀러 '내려놓음'의 두 번째 이야기이다.
저자는 서울대 동양사학과와 대학원을 나와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중동지역학 및 역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현재 몽골의 크리스천 대학인 몽골국제대학 부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에 재직하면서 몽골 이레교회의 선교사로도 사역하고 있다.
저자는 새 책에서 "아직도 마음 깊은 곳에 남아서 포기하지 못한 것이 있는지, 힘들어도 끝까지 버리지 못하고 붙잡고 있는 것은 없는지 돌아보라"고 말한다.
그는 "내려놓음은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 사람들에게 쓴 편지 속에 있는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는 구절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밝힌다.
다시 말해 십자가에서 자아가 죽는 것을 현대적인 언어로 바꾸어 쉽게 전달하기 위해 '내려놓음'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내려놓을 때 하나님으로 채워진다'는 말은 "내 자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을 때 주께서 내 안에 다시 사신다는 뜻"이라고 설명한다.
그런 점에서 '더 내려놓음'은 기독교의 핵심진리인 '십자가의 도'를 좀 더 구체적으로 다루기 위해 독자들이 이메일 등으로 보낸 질문에 대답하는 방식으로 책을 꾸몄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진정한 행복이란 자신을 내려놓고 자신에게 더 좋은 것을 줄 수 있는 분으로 채우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자기중심적인 '자기애(自己愛)'와 '자기의(自己義)'를 더 내려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248쪽. 9천800원.
ckch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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