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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므두셀라는 어떻게 969살 까지 살았나?

은바리라이프 2008. 2. 18. 14:02
3.  므두셀라는 어떻게 969살 까지 살았나? 

창세기 전반부 기록의 가장 놀랄만한 부분 중에 하나가 바로 노아홍수 이전의 사람들 수명에 관하여 거침없이 쓰여졌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만약 창세기가 최근에 쓰여졌다면 여기에 몇 마디 설명을 추가했던지, 아니면 경이로운 표현들을 섞어가며 써나갔을 것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창세기 저자는 “나중 세대는 믿어지지 않겠지만” 등의 설명조차 없이 이러한 부분들을 단순하고 직설적인 방법으로 써내려 갔다.

창세기 5장은 첫 인간 아담부터 노아까지 홍수 이전의 족장들의 계보를 단순하게 보여준다. 이들이 탄생했을 때의 나이와 죽었을 때의 나이가 순서대로 적혀있다. 아담은 930세까지, 므두셀라는 969세까지 살았으며, 9명의 홍수 이전의 족자의 평균나이는(죽지 않은 에녹을 제외하면) 912세다. 이 나이들은 분명히 “년”의 개념으로 쓰여졌으며, “달”의 개념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마할랄렐의 경우 65세에 아들을 낳았는데, 이는 달의 개념으로 똑같이 적용하면 6세 이전에 아들을 낳게 되는 더 괴상한 기록이 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홍수 이후에 노아가 950살에 죽은 것과 데라가 205세에 죽을 때까지 수명이 단계적으로 천천히 감소하여다는 것을 보여준다. 분명히 홍수의 기간에 인간 수명이 단계적으로 감소하는 영향을 주는 어떠한 사건이 일어났었음에 틀림없다. 확실치 않더라도 적어도 과학과 성경 모두에게 만족할 만한 암시가 있을 것이다.

죽음에 대하여 먼저 나누어보자. 오늘날 어느 과학자도 과연 무엇이 죽음을 일으키는 것인지 알지 못한다. 인간이 왜 100년 이하 밖에 살지 못하는지 알지 못한다. 생명이나 죽음의 직접적인 원인에 대하여는 과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단지 과학자는 살아있는 것과 죽은 것의 차이를 묘사할 수 있을 뿐이다. 과학자가 왜 죽는지 모르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과학자는 아직까지도 왜 사는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생명이 무엇인지 모른다. 이들이 아는 것은 단지 생물과 무생물의 차이점을 나열하는 정도이지 “왜”에 대하여는 손도 대지 못한다. 순서적으로 왜 사는 것을 알아야 왜 죽는지 접근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성경에서는 원래 영원히 살도록 창조되었으나, 죄로 인한 하나님의 벌로서만 죽음이 왔다고 한다.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로마서 5:12)''

현대 수명을 연구하는 학문에 의한 놀랄만한 사실은 어떤 사람도 단지 나이가 많다는 것 때문에 죽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나이를 먹는다”는 말과 “늙는다”는 말은 같은 말이 아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자신과 관계없이 시간이 지나감을 의미한다. 반면에 “늙는다”는 의미는 한마디로 노화되는 것이다. 주름살이 생기고, 머리가 희거나 빠지고, 아픈 곳이 많아지고 이런 등등의 것을 늙는다고 말할 수 있다. 노화에 대하여 여러 이론들이 있지만 가장 확실한 증거는 체내돌연변이설이다. 체내돌연변이는 체내 세포구조 안에 갑작스럽고 불규칙한 변화를 말한다. 거의 모든 돌연변이는 해로우며, 여러 기관과 조직세포에 점차적으로 누적된다. 이는 어쩔 수없이 신체 효율을 감소시키고 신체 성분들을 완전히 파괴시킨다. 또한 지금의 여러 환경요소가 돌연변이를 일으킨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방사능인데, 이는 태양과 다른 방사능 근원지로부터 온다.

생식세포는 체내세포보다 훨씬 잘 보호되지만 방사능은 생식세포 안에서도 유전돌연변이를 일으킨다. 이 유전돌연변이는 항상 해로우며 개인뿐 아니라 자손들에게도 영향을 준다. 그러므로 체내돌연변이와 유전돌연변이 모두는 노화를 통해 죽음에 이르게 한다. 물론 다른 요소들도 영향을 주지만 이들이 가장 넓게 수용되고 있는 원인으로 꼽힌다.

노아홍수 이전에 “궁창 위의 물”(창세기 1:7)이 상부 대기층에 투명한 수증기 층으로 있었다. 이것은 훌륭한 “그린하우스 효과”를 가져올 뿐 아니라, 전 세계에 걸쳐 온화하고, 온순한 기후를 유지시켰을 것이다. 이것은 또한 지구 밖에서 오는 치명적인 방사능을 아주 효과적으로 여과시켰음에 틀림없다. 그러므로 노아홍수 이전에 환경 방사능은 현재보다 훨씬 적었고, 홍수 이전 사람들의 긴 수명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을 것이다. 그 궁창 위의 물이 홍수동안에 모두 쏟아졌다고 했다. 그 훌륭한 기능은 더 이상 불가능해졌다. 홍수 후에 일어난 갑자기 변한 기후와 궁창 위의 물이 사라진 지구는 의심할 여지없이 수명감소를 일으켰을 것이다. 우리는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서도 성경에 기록된 홍수 후에 수명이 단계적으로 감소하였다는 것에 의심을 가질 이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