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마을, 슬로시티 | | | 센터 자료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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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4 18:33 |
전남 4곳 ‘슬로시티’ 국제 인증…‘친환경 생활’ 높은 평가 | |||
2007년 12월 04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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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편제’ 촬영지인 전남 완도군 청산도 등 전남 지역 4곳이 ‘느림의 마을(슬로시티)’로 국제단체로부터 인증 받았다.
‘슬로시티’란 ‘느림의 철학’에 기반해 고유의 문화와 생활습관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마을을 가리킨다. 슬로시티로 인증받은 도시들은 생태·환경·문화에 기반한 대안 관광 도시로 인기를 끌어왔다. 청산도는 독특한 계단 형태의 구들장논 등 전통적 농경문화를, 신안군 증도는 사라져가는 재래식 천일염전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장흥군 유치면은 전통 방식을 그대로 살린 장담그기와 생태농업을, 담양군 창평면은 한과·쌀엿 등 전통 식문화를 보존해왔다. 한국에 파견, 올해 초 슬로시티 국제연맹에 인증 신청을 한 청슬로시티 국제연맹은 지난 9월초 로베르토 안젤루치 회장 등 4명의 실사단을 산도 등 4곳을 시찰했다. 이들 지역은 전통문화와 음식, 친환경적인 생활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슬로시티’로 인증받으려면 인구 5만명 이내의 소도시로, 패스트푸드·대형마트 등이 없어야 한다. 고유의 의·식·주 문화가 살아있는 한편 친환경적인 생활 방식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슬로시티 국제연맹은 1999년 슬로푸드 운동을 이끌던 이탈리아 키안티·포시타노·오르비에토·브라 등 4개 도시의 시장이 모여 슬로시티 선언을 하면서 시작됐다. ‘슬로시티’로 인증받은 도시는 이탈리아·영국·독일·프랑스·호주 등 10여개국 100여곳으로 청산도 등의 슬로시티 인증은 아시아 최초다. 〈최명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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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산다는 것은
생각하며, 또 관찰하며 산다는 이야기 일 거다.
그러니 느리게 산다는 것은
삶을 바르게 음미하며 사는 삶이라고 할 수 있다.
본래 한국사람들은 뚝배기 문화였다.
푹익어 우러나는 국물의 문화였으며,
아랫묵과 난로가 있던 은근함의 문화였다.
그런데 이것이 36년간의 일제 강점기 때
<빨리빨리의 냄비문화>가 들어오고,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으면서 <빨리빨리>정신이
번영의 기틀이 되면서
이제 <빨리빨리>는 한국의 민족성이 되다 싶이 했다.
그리고 이 <빨리빨리> 덕에 우리는
지구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 가고 있다.
하지만 느림이 없는 빠름은
결국 사회 조급증과 항진증을 만들어 내고,
마침내 삶을 즐김이 아닌 치뤄내야 하는 의무으로 내몰게 된다.
그래서 이제는 느림이 회복되어야 한다.
느림과 빠름이 서로를 지탱시켜 줄 때,
우리 모두가 고대하며 준비하고 있는
조화로운 미래사회가 구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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