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바리라이프 2011. 2. 18. 17:50

<구제 : Giving >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도와 주는 것이다(신 15:10).

신명기 15장은 가난한 형제를 향해 마음을 강퍅히 하지 말고(7절), 넉넉히 꾸어 주라(8절)고 했다.

또 악한 눈으로 대하거나(9절) 아까워하는 마음으로 구제하지 말며(10절) 궁핍한 자를 향해 손을 펴라고(11절) 했다.

성경에서 말하는 구제의 대상은 성도(행 11:29-30), 가난한 자(잠 22:9), 동족(행 24:17), 과부(행 6:1), 백성들(행 10:2) 등이다.

구제할 때는 은밀하게(마 6:3-4) 하되 사랑(고전 13:3)과 성실함(롬 12:8)으로 해야 한다.

결코 양심에 거리끼거나(행 24:16-17), 외식하는 마음으로 해서는 안된다(마 6:1-2). 오직 예수님께 하는(마 25:40) 태도로 해야 한다.
성도가 이렇게 구제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이며(신 15:11) 초대교회 성도들이 행했던 일(행 6:1-2)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구제하는 사람은 궁핍해지기는 커녕(잠 28:27) 더욱 부하게 되며(잠 11:24) 풍족해진다고 성경은 말한다(잠 11:25; 눅 6:38).

구제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히 13:16)로 구제한 사람은 행한 대로의 보상을 받게 되며(잠 19:17) 하늘에 보화를 쌓게 된다(마 19:21; 눅 12:33).

 

유대인의 구제
원래 구약시대에는 구제에 해당하는 전문용어가 없었는데, 학자들이 ‘체다카’(tsedaqah)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체다카’는 의, 정의, 공의라는 뜻으로, 그들은 구제가 공의의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할 의무라고 믿었다.

유대인 전통에 따르면 모든 사람은 구제할 의무가 있었고 필요한 사람은 부끄러움 없이 구제받을 권리가 있었다.

유대인은 구제를 8단계로 나누어 행하였다고 한다.

 
- 1단계 :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구제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한다.

즉 돈을 빌려주어 사업을 일으키게 하거나 직업을 구해주는 것이다. 이때는 도와 주는 자나 도움받는 자가 대등한 관계를 맺게 된다.
- 2단계: 구제하거나 구제받는 자 모두 서로에 대해 알지 못한다.

당시 유대인들은 성전의 한 방을 지정하여 은밀하게 곡식이나 구제금을 갖다 놓았고 필요한 자는 누구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 3단계: 돕는 자는 누구를 돕는지 알지만 도움받는 자는 누구로부터 도움을 받는지 모르는 경우이다.

어려운 사람의 집에 돈이나 식량을 몰래 놓고 오는 것이다.
- 4단계: 도움받는 사람은 자기를 돕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지만 도움을 주는 사람은 누구를 돕는지 모르는 경우이다.

여유 있는 사람들이 보자기에 돈이나 그 밖의 물건 등을 느슨하게 싸서 어깨에 메고 길을 걷는 풍습이 있었다.

도움이 필요하면 그의 뒤에 가서 필요한 대로 가져가면 되었다.
- 5단계: 도움을 요청받지 않았으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직접 도움을 주는 경우이다.

도움받을 사람이 말하기 전에 도와주어 사람 앞에서 직접 도움을 부탁하는 수치를 면하게 하는 경우이다.
- 6단계: 어려운 사람의 요청을 받고 직접 돕는 단계이다.
- 7단계: 자기가 도울 수 있는 양보다 적은 양을 돕되 기쁜 마음으로 돕는 경우이다.
- 8단계: 무뚝뚝한 태도로 돕는 경우이다.

 

 

출처(c3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