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분별/영 분별
이단ㆍ사이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 2 > 이단ㆍ사이비 신도들의 심
은바리라이프
2010. 9. 6. 11:45
이단ㆍ사이비 신도들의 심리와 목회상담적 대처 방안
생활속에 파고드는 이단ㆍ사이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 2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kidokongbo.com
유영권교수
연세대 연신원/목회상담학
생활속에 파고드는 이단ㆍ사이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 2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kidokongbo.com
유영권교수
연세대 연신원/목회상담학
한국의 개신교는 이 땅에 들어온 지 얼마 안되는 기간에 괄목할 만한 양적 성장을 이루었다. 거리에는 밤마다 십자가의 불빛이 반짝이고 있지만 진정으로 이 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 그리고 질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갖추고 각 교회 교인들이 건전한 믿음으로 사회를 올바르게 변혁시키는 역할을 담당해 왔는지 반성해본다.
얼마 전 사이비 종교 교주로부터 성폭행 당한 이야기를 하는 여성들의 괴로워하는 모습, 그리고 한 이단 교회 신도들의 폭력적인 모습들을 보면서 그들도 한 때는 기존교회에 출석하던 순진한 교인들이었을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과연 이들이 어떤 이유로 사이비 종교에 빠지게 되었을까? 기존교회의 어떤 면들이 부족했기 때문에 아니 어떤 불만을 가졌기 때문에 사이비 종교로 옮겨갔을까? 라는 질문을 가진다. 이 글을 통해 사이비종교에 빠지는 이들의 심리적 분석과 함께 이들을 돌보는 방안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선 기존교회에서 보여지는 폐쇄적인 성향으로 인해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거나, 기성교회 지도자들에게 심리적 상처를 받은 경우 사이비 이단에 빠지는 경향을 가진다. 어느 구역공동체에서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사람들 끼리 모여 자신들만의 편안함 때문에 경제적 수준이 낮거나 자신들의 문화와 맞지 않는 새 구역원이 들어 올 경우 일부러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구역도 있다고 한다. 교회가 대형화 되어 한 교인이 어느 공동체에 소속되기가 힘든 구조 속에서 외로워하는 교인들에게 이단들은 교묘하게 접근하여 심리적 위안과 강력한 소속감을 제공해준다.
둘째로 명확하고 체계적인 교리교육의 부재를 지적하고 싶다. 이단에 빠지는 사람들은 많은 경우 성경에 관한 궁금한 점들에 대해 가려운 곳을 긁어 주듯이 명확하고 속 시원하게 해석해 주는 이단의 편협적인 성서해석에 넘어간다. 왜 어느 정도로 배운 지식층들도 그렇게 편협한 성서해석에 속아 넘어갈까?
기존 교회에서 체계적인 성경공부를 하지 않았던 이유가 가장 클 것이다.
이단과 사이비 종교의 성경공부를 보면 무척 체계적인 성경공부 조직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단 성경공부의 특이한 점은 성경공부 자체가 단지 교육을 위한 것 뿐만 아니라 집단상담적 요소가 가미되어 성경공부 구성원들 간에 단단한 응집력을 가지게끔 운영된다는 것이다. 필자가 상담한 이단에 빠진 여신도는 자신이 빠진 곳이 이단인줄 알면서도 그 곳에서 느낀 사랑과 소속감 때문에 빠져나오지 못한다고 고백하는 것을 보았다. 집단상담적 요소가 가미된 성경공부에서는 지금까지 토로하지 못하였던 자신들의 비밀스런 이야기도 나누는 신뢰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이러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자신들만 문제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같은 인생의 짐을 지니고 있다는 문제의 보편성(universality)을 확인하고 안도감을 갖고 위로를 받는다.
셋째로 대인관계 갈등이나 개인적 상흔이 있는 경우 이단과 사이비에 빠지기 쉽다.
대학생들이 이단과 사이비종교에 많이 빠지는 데 자신의 진로에 대한 불안과 정체성에 대하여 혼란에 빠져 있을 경우 확실한 미래와 대답을 제공해 주는 이단과 사이비에 빠져 심리적 위안을 추구한다. 필자가 상담한 이단에 빠진 사례들을 보면 가족들 간에 사이가 좋지 않은 경우 가족들로부터 받지 못하는 심리적 위안을 사이비 집단을 통해서 얻으려고 하는 경향을 볼 수 있다. 가족관계가 서로 양육적이고 안아주는 환경이라면 사이비 집단에 빠졌어도 다시 나오는 데 수월한 경향을 보인다.
셋째로 대인관계 갈등이나 개인적 상흔이 있는 경우 이단과 사이비에 빠지기 쉽다.
대학생들이 이단과 사이비종교에 많이 빠지는 데 자신의 진로에 대한 불안과 정체성에 대하여 혼란에 빠져 있을 경우 확실한 미래와 대답을 제공해 주는 이단과 사이비에 빠져 심리적 위안을 추구한다. 필자가 상담한 이단에 빠진 사례들을 보면 가족들 간에 사이가 좋지 않은 경우 가족들로부터 받지 못하는 심리적 위안을 사이비 집단을 통해서 얻으려고 하는 경향을 볼 수 있다. 가족관계가 서로 양육적이고 안아주는 환경이라면 사이비 집단에 빠졌어도 다시 나오는 데 수월한 경향을 보인다.
한편 개인적으로 성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거나 잊을 수 없을 만큼의 큰 상흔을 가지고 있을 경우 이러한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신비하고 마술적인 힘들에 의지하려고 한다. 무의식적으로 자신 안에 있는 개인적 상흔들을 치유해 줄 것이라는 환상을 가지게 되어 사이비 교주들이 현실보다 더 큰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비극적 현실을 뛰어넘어 이상형의 세계로 이끌고 나갈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투사 (Projection)한다.
넷째로 IMF 이후 경제적 상황의 위기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현재의 어려운 상황으로부터 탈출하고자 하는 심리 때문에 이단과 사이비에 빠져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현대인들이 지니고 있는 특성 중에 하나로 인내력의 부재와 충동성을 들 수 있는데 이로 인하여 한 개인의 위기나 스트레스를 이기는 능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 이러한 인내력의 부족은 자신을 파멸로 이끌 수 있는 이단과 사이비집단에 빠지게 만들어 자신의 문제에 대하여 깊게 고민하며 자신이 처한 스트레스 상황을 이겨나가는 노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충동적으로 우선 현실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자극을 제공하는 곳을 찾게 된다.
위와 같은 사이비 집단에 빠지게되는 요인들에 대하여 교회에서 제공할 수 있는 대처방안을 몇 가지 제안하고자한다.
첫째로 교회 내에서 소공동체 활동을 통하여 교인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한다.
넷째로 IMF 이후 경제적 상황의 위기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현재의 어려운 상황으로부터 탈출하고자 하는 심리 때문에 이단과 사이비에 빠져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현대인들이 지니고 있는 특성 중에 하나로 인내력의 부재와 충동성을 들 수 있는데 이로 인하여 한 개인의 위기나 스트레스를 이기는 능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 이러한 인내력의 부족은 자신을 파멸로 이끌 수 있는 이단과 사이비집단에 빠지게 만들어 자신의 문제에 대하여 깊게 고민하며 자신이 처한 스트레스 상황을 이겨나가는 노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충동적으로 우선 현실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자극을 제공하는 곳을 찾게 된다.
위와 같은 사이비 집단에 빠지게되는 요인들에 대하여 교회에서 제공할 수 있는 대처방안을 몇 가지 제안하고자한다.
첫째로 교회 내에서 소공동체 활동을 통하여 교인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한다.
현재 사이비와 이단 집단에 빠지는 계층들 중에 경제적으로 하류계층이나 못 배운 사람들 뿐만 아니라 많이 배우고 경제적으로도 풍부한 사람들도 볼 수 있다. 왜 부족한 것 없는 사람들이 이단과 사이비 집단에 빠질까? 이들은 한국의 자유경쟁 속도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하여 어디엔가 소속되어 정서적 안정감과 충족감을 받고 싶은 것이다. 교회가 사회에서 스트레스 받은 사람들에게 영적 안녕과 심리적 평안감을 주어야 할 텐데 교회에서 조차도 총동원 주일,장로투표 등 경쟁체제의 논리로 운영되는 모습 때문에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고 위안 보다는 더 긴장과 경쟁의 느낌을 가지게 된다. 점점 고립화되고 개인주의화 되어가는 한국사회에서 교회만큼은 그들에게 위안과 평안을 주어 소속감을 심어 주어야한다.
둘째로 체계적인 성경공부를 강화해야한다.
둘째로 체계적인 성경공부를 강화해야한다.
교회에서 실시하는 성경공부 내용에 어떻게 성경적 가르침을 실생활에 적용할지에 대한 구체적 사례와 함께 교인들의 생활에 적용될수 있는 성경공부 내용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또한 성경공부를 시행하는 데 있어 내용 전달만 하는 성경공부가 아닌 집단상담의 요소를 가미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드러내어 서로 들어주고 치유해 줄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혼자만 가지고 있다가 다른 사람과 나누면서 무게를 줄일 수 있고 다른 사람의 문제와 고민을 들으면서 자신의 문제에 대한 심각성과 민감성도 줄어들게 되어 자신의 문제를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
셋째로 이단과 사이비 집단에 빠졌다 다시 나온 사람들을 사랑과 인내로 감싸주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셋째로 이단과 사이비 집단에 빠졌다 다시 나온 사람들을 사랑과 인내로 감싸주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이단과 사이비 집단에 빠져 있는 사람에게 신학적 논쟁을 하다보면 벽에다 대고 소리를 지르는 것 처럼 답답함을 느낄 때가 많다. 이들에게는 든든하게 자신들을 믿어주고 이해한다는 느낌을 주어야 이단과 사이비에 대한 의구심을 느낄 때 빠져나올 수 있는 지지대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한 이단의 전략 중 기존 교회에 들어가서 열심히 봉사하고 신앙생활을 하다가 자신이 이단에 빠졌다고 자백하면서 목회자가 이단에 빠진 자신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어떻게 목회자가 교인에게 이렇게 소홀하게 대할 수 있느냐,우리 목회자는 사랑이 없다"는 형태로 비판하여 교인들 간에 분열을 조장하는 전략을 취하는 경우도 있다. 이단에 빠졌다가 다시 교회에 돌아가더라도 기존 교인들의 냉랭한 태도와 이상한 사람을 보는 듯한 눈초리가 이들을 다시 이단에 빠지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가 된다. 이들이 다시 돌아와서 교회에서 설 땅이 별로 없다. 이들이 다시 돌아올 때 마치 돌아온 탕자를 맞이하는 아버지의 마음처럼 너그럽게 포용하고 안아주는 태도와 환경을 조성한다면 다시 이단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다.
넷째로 예방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넷째로 예방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평신도들은 어떤 교회가 이단인지 잘 모른다. 심지어 목회자들도 이단에 대해서는 언론을 통해서 소식을 듣고 정작 전문가여야 할 목회자들에게는 이단에 대한 정보와 전문적 지식이 결여된 것을 볼 수 있다. 목회자들의 연장교육에 이단과 사이비에 대한 정보와 교육이 제공되어야 하고 일반 교인들에게도 교회에서 정기적으로 이단과 사이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한국교회는 앞만 보고 성장위주로 달려왔다. 마치 70년대, 80년대 고도의 경제성장으로 인하여 한국사회 곳곳에 상처 난 공간들이 많이 생긴 것 처럼 한국교회의 괄목할만한 성장의 과정에 질적인 돌봄의 부재로 생겨난 흔적이 사이비와 이단집단일 것이다. 현재 한국의 이단과 사이비 집단의 양적 팽창은 기존 교회에서 해야 될 일들이 무엇인가를 깨우쳐 주는 하나님의 사인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한국교회는 앞만 보고 성장위주로 달려왔다. 마치 70년대, 80년대 고도의 경제성장으로 인하여 한국사회 곳곳에 상처 난 공간들이 많이 생긴 것 처럼 한국교회의 괄목할만한 성장의 과정에 질적인 돌봄의 부재로 생겨난 흔적이 사이비와 이단집단일 것이다. 현재 한국의 이단과 사이비 집단의 양적 팽창은 기존 교회에서 해야 될 일들이 무엇인가를 깨우쳐 주는 하나님의 사인이 아닌가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