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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독교인 2천만… 전체 인구의 1.8%에 해당
은바리라이프
2010. 8. 29. 21:50
中 기독교인 2천만… 전체 인구의 1.8%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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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가정교회연합의 목사 안수식 후 기념촬영 모습(출처:China Aid) |
중국 내 기독교인 수가 최근 수년간 빠르게 증가해 2천30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중국 전체 인구의 1.8%에 이르는 수치다.
중국 경제발전의 영향이 큰 때문
12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인용 보도한 중국 사회과학원 세계 종교연구소 ‘종교청서(宗敎靑書)’에 의하면 기독교 신자의 급증은 중국 경제발전의 영향이 큰 때문이다.
기독교인 대부분이 중국에서 가장 경제가 발전한 동부 연안과 양쯔강 지역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뒷받침했다.
하지만 신문은 “기독교인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교회신도의 다수를 차지하는 노인과 부녀자들은 사회적 약자들”이라며 “기독교는 중국사회안에서 여전히 ‘가난한 사람들의 종교(窮人的宗敎)’라는 위치가 바뀌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성 신자가 전체의 70% 차지
종교청서에 따르면 중국 내 기독교인 가운데 73.4%는 1993년 이후에 기독교를 믿게 됐다.
지난 1965년 이전에 중국 내 전체 종교를 믿는 사람들 가운데 3%에 불과했던 기독교인 비율은 1966년~1981년 15.7%, 1982년~1992년 17.9%, 1993년~2002년 42.4%, 2003년~2009년 31.0%로 비약적으로 증가해왔다.
또한 종교청서에 의하면 중국 기독교 신자의 68.8%는 본인 또는 가족의 병으로 인해 기독교를 믿게 됐으며, 15%는 가족 전통에 따라 기독교 신자가 됐다. 성별로 보면 여성 신자가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신도의 급증에 따라 교회도 증가해 현재 중국 전역에 5만5000개의 교회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해 말 중국에서 인쇄된 성경도 5000만권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