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주석강해/대선지서

에스겔 17-18장 Q&A

은바리라이프 2009. 3. 2. 11:33

‘독수리’, ‘백향목 가지’, ‘포도나무’는 각각 무엇을 상징하는가(겔 17:1-6)?


·‘채색이 구비하고 날개가 크고 깃이 길고 털이 숱한 큰 독수리’는 고대 근동의 여러 나라를 정복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을 가리키며, 독수리가 끝을 꺾은 백향목의 연한 가지는 느부갓네살이 잡아간 18세의 여호야긴 왕을, 그리고 그가 옥토에 심은 포도나무는 바벨론이 세운 시드기야 왕을 상징함.

·이 비유는 당시 이스라엘이 처한 정치적 상황뿐만 아니라 그것이 하나님의 경륜에서 나온 것임을 알게 합니다. 예레미야는 시드기야에게 독수리와 같이 매서운 바벨론에게 대항하지 않아야 하나님의 포도원 곧 이스라엘이 전멸당하지 않을 것임을 누차 경고했습니다.

두번째 등장하는 독수리는 누구를 가리키는가(겔 17:7-10)?


·애굽 왕.

·시드기야는 B.C. 589년경 왕으로 세운 바벨론을 배반하고 애굽과 동맹을 맺었습니다(왕하24:20).

·그러나 그 독수리는 포도나무를 시들지 않게 하지 못합니다. 더구나 동풍이 부딪힐 때 곧 애굽과 바벨론이 충돌하면 포도나무인 이스라엘은 완전히 멸망당하게 됩니다.

·이 예언대로 갈그미스에서 바벨론과의 전쟁에서 애굽의 바로 호브라는 전사하고 예루살렘 성은 곧 함락되었습니다.

유다 백성들에게 멸망이 선포된 이유는 무엇이었나(겔 17:19-20)?


·하나님과의 거룩한 언약을 깨뜨렸기 때문.

·이렇게 유다 백성은 거룩하신 하나님과의 약속을 깨뜨렸기에 그에 상응하는 형벌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람과의 약속도 소중한데 거룩한 하나님과의 약속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연한 가지’와 ‘각양 새’가 상징하는 것은(겔 17:22-24)?


·백향목 꼭대기에서 높은 가지를 취하여 심고 그 높은 새 가지 끝에서 연한 가지를 꺾어 높고 빼어난 산에 심는다고 하는 것은, 백향목으로 상징하는 다윗 가문에서 연한 가지 곧 겸손하시고 신분이 낮은 출신으로 그리스도가 탄생이 된다는 것을 예표합니다.

·그 그리스도는 높고 빼어난 산 곧 시온산에서 오십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각양 새 곧 열방이 그에게로 나아올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마13:22).

·작고 보잘 것없는 겨자씨와도 같은 그리스도는 십자가 사건을 통해 가지가 무성하고 많은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백향목이 되셨고 온 인류를 구원하셨습니다.

아비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의 이가 시다’는 속담의 뜻은(겔 18:2)?

·아비의 죄악으로 인해 아들이 심판당한다는 의미.

·이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벨론의 포로가 된 것은 자신의 죄라기보다는 그들의 조상의 죄값이라고 생각하고 하나님의 처사에 대해서 불공평하게 생각하여 불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음 구절의 내용을 한 마디로 요약해 표현하면(겔 18:5`-9)?

  사람이 만일 의로워서 법과 의를 따라 행하며 /산 위에서 제물을 먹지 아니하며 이스라엘 족속의 우상에게 눈을 들지 아니하며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지 아니하며 월경 중에 있는 여인을 가까이 하지 아니하며/ 사람을 학대하지 아니하며 빚진 자의 전당물을 도로 주며 억탈하지 아니하며 주린 자에게 식물을 주며 벗은 자에게 옷을 입히며 / 변을 위하여 꾸이지 아니하며 이식을 받지 아니하며 스스로 손을 금하여 죄악을 짓지 아니하며 사람 사람 사이에 진실히 판단하며 / 내 율례를 좇으며 내 규례를 지켜 진실히 행할진대 그는 의인이니 정녕 살리라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생활.

·진심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은 위의 내용에서 요구하는 삶을 자연스럽게 살 수 있습니다.

‘그는 의인이니 정녕 살리라’는 말씀의 의미는(겔 18:9)?


·하나님의 율례를 좇으며 규례를 지켜 진실히 행하는 자는 의인으로 간주되어 현재의 심판과 미래의 심판에서 구원을 받는다는 뜻.

·성경에서의 의인이란 믿음으로 인해 의인으로 인정받은 자를 말합니다(행2:4; 롬1:17).

아비의 선이 악한 아들을 구원할 수 있는가(겔 18:10-20)?


·없음.

·사람은 각각 자기의 의로 인해 구원받고 자기의 악으로 인해서 멸망받습니다.

·인간이 개별적 존재이듯이 선악간의 행위에 대한 책임도 개별적으로 감당합니다.

·믿음의 부모는 믿음의 자녀를 만들어야 그 자녀가 진정으로 축복받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불의한 자의 아들은 구원의 반열에 들 수 없는가 (겔 18:14-18)?


·그렇지는 않습니다.

·아비가 불의해도 그 자녀가 아비의 불의에서 떠나 하나님의 법도대로 선한 삶을 살아간다면 그는 분명코 하나님의 거룩한 구원의 반열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구원은 개인적인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은 무엇인가(겔 18:22)?


·악인이 그 행한 모든 죄에서 돌이켜 떠나 하나님의 율례를 지키고 법과 의를 행하는 것임.

·예수께서도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눅15:20)고 하셨습니다.

악인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태도는 어떠한가(겔 18:23, 24)?


·하나님께서는 악인이 심판받고 멸망하는 것을 결코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아니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악인이 회개하고 죄악의 길에서 떠나 구원의 반열에 이르기를 더욱 기뻐하십니다.

·이는 결국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의 성품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최후 심판이 우리 생각에 더딘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경성하는 마음 자세로 끝까지 경건을 유지하는 삶의 자세를 견지해야 합니다.

‘너희 길이 공평치 않다’는 말씀의 의미는(겔 18:25-32)?


·하나님의 길, 곧 하나님의 행동 방식은 죄인을 죽이시고 의인은 살리시는 것이지만, 그러나 인간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은 섬기지 않고 무익한 존재인 우상을 섬기므로 공평치 않다는 것임.

·하나님께서는 공의로우신 분으로 의인은 그 행위의 선행으로 보전받고 악인은 그 행위의 죄악 때문에 멸망시키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환난과 고난을 당할 때 그 책임을 하나님께 돌릴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잘못된 신앙 생활에 돌려야 마땅합니다.

·인간이 마땅히 걸어야 할 길은 바로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는 길, 곧 십자가를 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따르는 길입니다.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한다’는 의미는(겔 18:31, 32)?


·거듭남을 뜻함.

·우리 인간은 타락했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으로는 선을 행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하나님께서 새 마음과 새 영을 주셔야 하나님의 의에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성도는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요3:3-5).

·우리는 그리스도의 보혈로 의롭다 하심을 얻어 죄된 겉사람을 벗어버리고 새롭게 된 속사람이 되어야 합니다(고후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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